부타디엔, 70달러 폭등 700달러 돌파
FOB Korea 720-730달러 … 역외물량 제한에 다운스트림 수요 호조

부타디엔 가격은 6월 둘째 주에 FOB Korea 톤당 725달러로 70달러 폭등했다.
아시아 부타디엔(Butadiene) 가격은 국제유가 및 나프타(Naphtha) 가격 강세와 역외물량 유입 제한으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며 700달러를 재돌파했다.
미국 달러화 강세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생산량 확대 소식에 국제유가가 4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 됐으나 70달러를 웃돌며 강세를 나타내자 나프타 가격이 600달러 초반으로 뛰어올랐기 때문이다.
여기에 역외물량 유입이 제한되고 정기보수가 봇물을 이루면서 공급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상태에서 중국 정부의 내수경기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자동차 및 가전제품용 합성고무,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수요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도 부타디엔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7월 중순 인도물량 1500톤이 FOB Korea 톤당 730달러에 거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GM(General Motors)가 파산보호를 신청하는 등 세계 자동차 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중국의 합성고무 및 ABS 수요 호조가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됨으로써 상승세가 제한됐다.
더욱이 일부 중국 최종수요처들은 신증설 플랜트 가동을 기대하고 재고 비축에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부타디엔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의문시되고 있다